정부는 시민들의 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기 모으기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열었는데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았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오수인 학생, 공부하기에도 벅찬 수험생이지만 전기를 아끼는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이사오면서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샀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창문을 열어 전기를 아끼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닫힘 버튼을 누르지 말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서울 강남 거리에서 절전 캠페인을 벌여 주변 사람들의 참여도 이끌어냈습니다.
오수인 / 경기 용인고 3학년
"처음에는 사람들이 관심이 없었는데 캠페인도 벌이고 하다보니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했다. 앞으로 더 많이 절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수인 학생은 절전 실천 과정을 담은 체험기로 이번 공모전에서 학생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전기 절약 동영상을 만든 대학생 배영훈씨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실제 인물을 등장시켜 절전 요령을생동감있게 표현했습니다.
넥타이풀기, 전력 피크시간에 전기쓰지 않기처럼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친근한 랩으로 재밌게 풀어냈습니다.
배영훈 / ‘절전 UCC’ 대상
'어떻게하면 친근하게 알릴 수 있을까해서 랩을 넣었다'
송진호씨는 직장인들이 컴퓨터를 켜놓고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절전용 마우스를 개발했습니다.
마우스에 부착된 초록색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모니터에 절전 표시가 나오면서 컴퓨터가 10초 뒤 절전모드로 들어갑니다.
절전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만2천여건의 절전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100여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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