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이 좋다는 인식이 늘면서 자연분만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산모가 고령화되면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비율도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며칠 전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딸을 낳은 권현선씨.
38살의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한 그는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는 완전 전치태반으로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권현선 / 제왕절개 산모
“자연분만 하고 싶었는데 태반이 자궁을 완전 막아서 하혈을 하는 바람에 급하게 수술을 받았어요.”
제왕절개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의사와 산모가 선택하는 최후의 보류입니다.
산전 출혈이나 태아 위치 이상, 태아 기형 등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산모 고령화로 고위험 임신이 많아지고, 시험관 아기 시술로 쌍둥이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제왕절개 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왕절개 인원은 2007년 1,105명에서 2011년 1,109명으로 연평균 0.2% 증가했습니다.
자연분만도 0.5% 증가했지만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35.1%로 OECD 평균보다 약 3%, 핀란드보다는 2.24배가 높습니다.
제왕절개는 출산할 때 고통이 적고, 근육이완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감염이나 과다출혈,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장성운 교수 /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제왕절개는 합병증 위험이 최대 5~10배까지 높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로 체중조절을 하고 골반근육을 단련하는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해두면 도움이 된다.”
건강한 분만을 위해선 정기진단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병원에서 실시하는 산모교실에 참여해 출산에 필요한 지식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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