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 주변에는 오랜 세월,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온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정부가 이들 숨어있는 나눔천사 33명을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는데요.

팽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2년째 미용 봉사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노지철씨.

매달 한차례 심신장애요양원을 찾아서 중증 장애인들에게 미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9년 미용동아리가 만들어진 이후 이들의 손을 거친 중증장애인들만 2천여명.

휴일을 반납하고 참여하는 봉사활동이지만 회원들의 봉사열기는 늘 한결같습니다.

올해 대학생이 된 '최한솔' 군도 동생 '한비', '한샘'과 같이 7년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차가 닿지 않는 집들을 자전거로 배달하는 일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자신들의 도움을 받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절로 힘이 납니다.

이처럼 남모른 선행을 실천한 33명이 제 2회 행복나눔인 시상식장에 섰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퇴직후 구연동화를 배워 책읽기 봉사활동을 하는 어르신부터 26년째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의사까지.

보건복지부는 33명의 나눔천사들에게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그간의 선행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숨은 선행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의 봉사 사례를 알려 나눔 실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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