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고유의 무예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
택견을 사랑하는 500여명이 충주시에 모여 전국 택견 한마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서재원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암배 전국택견 한마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입니다.
열번째 대회인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교부, 대학부, 일반부, 유치부 선수 등 400여명과 관계자등 5백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어 올해 대회는 그 의미가 큽니다.
정우택 한국택견협회총재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택견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전통문화유산을 발전 시키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충주시우륵공연단과 충주시 택견시연단의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택견의 종류는 20종류가 있으며 주로 발로 차거나 걸어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냅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막기 위하여 손으로 막을 수는 있지만 치거나 잡을 수는 없습니다.
머리나 몸으로 밀수 없으며 오직 발로만 상대를 제압해야 합니다.
경기하는 선수들은 ‘이크’, ‘에이크’ 등의 기합소리를 냅니다.
이러한 기합 소리를 내는 이유는 온몸의 기를 모아 그 긴장을 풀고 동시에 숨을 토하기 위해서입니다
김보경 (15세) / 대구광역시
"어머니를 따라서 시작하다가 지금까지 하게 되었어요. 택견 재미있어요."
특히 올해 대회에는 유치부 경기가 신설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백색 고의 적삼을 입은 꼬마 선수들의 앙증맞은 묘기에 관중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정우택 총재 / 한국택견협회
"시범단을 만들어서 해외에서 3차례의 순회 공연도 했고 앞으로도 저변확대와 세계화 보급에 힘쓸 예정입니다."
현재 전국에는 택견 도장이 25군데, 대학교에는 5개팀이 있고 택견을 배우는 사람은 20만명 정도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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