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백여명의 대구 청소년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한톨나눔축제'에 참가해, 축제도 즐기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선행을 했습니다.
보도에 김용국 캠퍼스 기자입니다.
청소년 자원봉사 대축제인 한톨나눔축제가 열리는 대구 계명대 운동장입니다.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이 '희망을 디자인하다(Design for hope)'라는 주제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 어린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가방이 없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줄 면 책가방에 봉사에 나온 학생들은 색연필과 그림틀을 이용해 정성드려 그림을 그리고 예쁘게 꾸밉니다.
전기가 없아 깜깜한 밤을 보내야만 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태양열로 빛을 밝히는 희망 전등을 만듭니다.
문맹률이 높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손수 알파벳을 적으며 드림노트를 만듭니다.
청소년들은 이밖에도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갖고 놀 미니자동차와 부메랑등의 장난감을 포함해 신발도 챙깁니다
한평삼 팀장 / 기아대책 모금개발팀
"한톨나눔 축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자원봉사 대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톨나눔축제에는 대구지역 청소년 천삼백여명과 대학생자원봉사자 이백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정연화 / 대구 경화여고 2학년
"제가 한톨나눔축제를 통해 느낀 점은 기아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물을 아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재욱 / 대구 관음중 3학년
"오늘 어려운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편지도 적어보면서 그 아이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그아이들을 위해서 돕고 싶어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드림노트와 희망전등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전달됩니다.
‘한톨의 씨앗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진 한톨나눔축제는 6월 6일 서울, 6월9일 안양에서도 열립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용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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