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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 LA한인·흑인 문화교류행사 [문화PD의 세상보기]
등록일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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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문화소통 4.0!

계속해서 국내외 문화 현장을 뛰는 문화 피디와 함께 하는 <문화PD의 세상보기>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 우리 문화의 다양한 측면과 국내외 곳곳의 문화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전하는 문화PD와 함께 하겠습니다.

네. 문화피디는 문화 현장을 직접 취재하거나, 우리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 소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먼저 문화피디가 제작한 영상 한 편 만나보고 얘기 나누겠습니다.

<사라지는 수호신, 장승>

화면을 통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의 하나인 장승에 대해 들어봤는데요, 이 영상을 만든 김미진 문화PD,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전에 문화PD의 활동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문화피디와 함께 하는 첫 시간, 첫 출연자로 오셨으니까 자기 소개 먼저 해 주실까요?

A1> 현재 다양한 이야기와 감동을 전달하는 드라마 PD를 되고자 준비된 문화PD 김미진입니다.

계원예대 애니메이션과 경희대 연극영화를 전공해서 문화의 다양한 분야들에 두루 관심이 많고 기획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1-1> 앞서 직접 만드신 ‘장승’에 대한 영상을 만나 봤는데요, 간략히 작품 소개해 주시죠.

Q2> 화면을 통해 김미진 문화피디의 작품을 만나 봤는데요, 그 동안 주로 어떤 것을 소재로 해서 영상을 제작해 왔나요?

A2> 다들 알고 계신 문화 풍습이지만 잊혀진 것.

솟대, 장승, 집지킴이 신들과 같은 신들도 있고, 냉면 같은 음식에 대한 생각들을 비틀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냉면이 여름음식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과거 사람들에게는 냉동시설의 부족으로 겨울음식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음식 하나에도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겁니다. 고전적인 문화 소스라서가 아니라 이야기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때 그 소재를 선택합니다.

Q3> 앞서 만나 본 장승...

요즘 젊은 세대는 잘 모르는 이들도 많을 텐데요...

장승과 관련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영상을 만들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많을 것 같아요.

A3> 결코 이유 없는 풍습도 문화도 없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이 문화가 되는 것인데, 그 나름의 이야기와 그 당시 사회의 생각들이 깃들어져 있거든요.

앞서 말씀드린 냉면이라는 음식에도 그 시대의 기술이나 생활방식이 바뀌면서 음식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겁니다. 결코 옛날 사람들의 지나간 이야기만이 아니라 같이 변화하는 거죠.

Q4> 화면을 보니까 제작뿐 아니라 본인 목소리로 녹음까지 김미진 피디가 직접 한 것 같아요.

애니메이션 제작부터 편집, 녹음까지 1인 다역을 하는 셈인데, 제작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A4> 짧은 시간에 작품의 질을 높이는 게 어렵죠.

또 혼자서 다양한 부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객관성 있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죠. 하지만 PD를 지망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기획에서 방송되는 순간까지 경험을 다 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도움이 됩니다.

Q5> 장승뿐 아니라 솟대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하는데, 전통문화 중 이런 건 잊지 말고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A5> 전통’이라는 틀에 갇혀서 문화를 어려워하고 멀리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저도 소재를 찾을 때 그런 고정관념과 제작방식을 깨려고 합니다.‘보자기’에 관련된 기획물을 생각하고 있는데, 사물의 관점에서 푸는 표현방식을 보여주면 재미있을 거 같아서 기획해보고 싶습니다. 영화‘사물의 비밀’에서와 같이 보자기를 의인화해서 사람들의 문화를 이야기한다면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되는 거죠. 영화의 관점을 문화 프로그램에 응용하는 겁니다.

Q6> 김미진 문화피디의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다양성을 알게 되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A6> 제가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전공했는데요.

제작 기간과 기반의 한계로 제작방식을 애니메이션에 국한했지만 미니 다큐 또는 드라마 형식의 문화 에세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접근성이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가까이 있지만 먼 문화들을 어렵지 않고 즐겁게 보여드리고 싶네요.

김미진 문화피디가 소개해 준 다양한 전통문화가 바탕이 돼서, 최근 세계를 휩쓰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여기서 잠시 해외에서 활동하는 문화PD를 연결해, 해외에서 진행되는 우리 문화 관련 소식을 들어 보겠습니다.

LA한국문화원의 강민지 문화피디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Q> 문화피디로서는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A> 먼저 제가 주로 하고 있는 활동은 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를 취재하고 홍보하는 것인데요. 지금까지는 좋은 행사가 열려도 홍보나 영상물기록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요즘엔 문화원의 발자취를 생생히 기록하고 있답니다. 일주일에도 몇 개씩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Q2> LA는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인데요, 최근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고요?

A2> 네, LA는 한인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이 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퍼져서 살고 있는데요. 저는 지난 5월 27일 텍사스 지역에서 한인과 흑인의 문화교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가 기획된 이유는 작년 12월 텍사스 달라스 지역에서 한인과 흑인 사이에 작은 마찰이 있었는데, 이 일이 커뮤니티 간 갈등으로 퍼져 흑인들이 한인 업소 앞에서 단체 시위를 하는 등 제 2의 4.29한인폭동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였는데요. 이 갈등을 문화적인 교류로 해결하기 위해 문화원이 화합을 도모한 행사입니다. 2000명이 넘는 흑인과 한인 관객들이 함께 셔플댄스를 추고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Q4> 화면을 봐도 참 다양한 우리 문화가 소개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A4> 네. 태권도, 한국무용, 한국전통타악 그리고 팝핀현준 크루 등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는데요. 흑인들은 우리나라의 북 장단에 어깨를 들썩이고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의 매혹되었는데요. 특히 북 공연과 드럼 공연팀이 즉석 합주를 할때는 가슴이 찌릿했습니다. 또한 팝핍현준팀 크루와 함께한 셔플댄스 시간에는 2천명의 관객이 모두 일어나서 셔플 스텝을 밟았습니다. 또한 태권도 공연에서는 "he is flying! He is flying"을 연호하며 열광했습니다. 많은 흑인들이 한국문화공연의 다채로움과 역동적임에 감동했고 정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외 문화 현장을 뛰는 문화PD들로부터 우리 전통문화 이야기부터 해외 한류 현장 소식까지 다양하게 들어봤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김미진 문화피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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