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을 따려면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비싼 수강료도 부담이었는데요, 운전면허 간소화로 비용도 면허 취득도 한결 수월해진 반면, 교통사고 발생률은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서울의 한 운전면허시험장.
더운 날씨에도 장내기능시험을 보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까다로웠던 S자와 T자 코스시험이 지난해부터 폐지되고, 시험과목은 11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면서 장내기능교육이 2시간으로 대폭 간소화됐습니다.
하지만 도로주행시험에 평행주차가 추가되면서 주행시험은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운전면허 취득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운전면허 의무교육 시간은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고 평균 70만원대였던 수강료는 30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운전면허 간소화가 시행된지 1년, 그새 운전면허를 딴 사람은 절반 이상 늘어난 반면, 이들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전면허 간소화 이후 올해 5월까지 운전면허 신규취득자는 약 132만명.
이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운전면허 신규취득자의 최근 1년동안의 교통사고 사고발생률은 과거 3년 평균 발생률보다 36%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전문학원의 의무교육시간이 줄면서 주행시험에 대비해 응시생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는 것도 사고발생률을 줄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 면허시험에도 주행능력에 초점을 맞춘 평가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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