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문을 열어놓고 냉방을 하는 영업행태가 금지됐습니다.
또 상점이나 건물의 온도도 26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데요.
정부 단속반의 활동을 표윤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상점이 밀집한 서울 명동 거리, 가게마다 냉방을 틀고 문을 활짝 연 채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상점이나 건물에 대해 일제히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또 대형건물은 26도씨, 공공기관은 28도씨 아래로 냉방할 수 없도록 실내온도가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임현우 대리 / 'ㄷ' 화장품점
"손님 수천명이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문을 여닫는 게 더 큰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외화벌이 하는 가게 사정은 고려해 줘야죠."
이런 반발 속에도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강제하는 건, 올 여름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연일 전력예비율이 10%를 밑도는 가운데, 지난주 목요일에는 9.15 정전사태 이후 처음으로 예비전력 '관심단계' 경보가 울렸습니다.
하지만 실내온도를 1도씨만 높여도 에어컨 냉방 전력의 20%를 아낄 수 있고, 똑같은 온도로 냉방을 하더라도 문을 닫으면 전력이 3.4배까지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송유종 단장 /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
"전력의 21%를 차지하는 냉방전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모두 다 합심해 주길 부탁드린다."
위반한 상점이나 건물은 이달까진 경고장을 받는 데 그치지만, 다음달부턴 적발횟수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전력 위기를 넘기기 위한 이번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는 오는 9월 21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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