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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셧다운제, 게임중독 막을 수 있나
등록일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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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심야시간에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다음달부턴 시간을 선택적으로 지정해 게임이용을 제한하는 제도가 추가로 도입됩니다.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비정상적인 온라인 아이템 거래와 오락실의 점수보관행위도 규제됩니다.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들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명화 기자 안녕하세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선택적 셧다운제부터 살펴볼까요.

현재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부모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밤샘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여전해 실효성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선택적 셧다운제는 먼저 회원으로 가입할 때 공인인증 등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또 부모가 직접 자신의 아이디로 게임사이트에 접속해 자녀가 이용하는 게임내용을 확인하고 시간을 선택적으로 자녀와 조율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한시간마다 게임 창에 주의 문구와 이용시간 경과 내용이 표시돼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게임 이용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선택적 셧다운제는 부모가 직접 청소년과 상의해 시간을 설정하면서 부모의 지속적인 관리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명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부모와 청소년들이 함께 게임시간을 선택하고 그 시간에는 자율적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 제도.. 강제적으로 게임을 하고 안하느냐가 아닌 우리가족이 함께 게임시간을 정한다는게 핵심입니다"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진다면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 거래와 점수보관 행위도 금지된다고요?

네,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우리 청소년은 87만명에 이릅니다.

이는 청소년 10명 중 한명 꼴인데요.

정부가 사업목적의 게임 아이템 거래를 금지하기로 한 것은 거래를 통해 점점 게임중독의 늪으로 빠져드는 청소년들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준비된 화면 보시겠습니다.

한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틉니다.

1만원부터 최고 930만원짜리까지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 아이템은 구입 갯수가 제한돼 있거나 판매기간이 짧을 수록 가치가 높아 그 값이 더 비쌉니다.

때문에 게임 승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템 구매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쉽지 않습니다.

고교 2학년

"가격대는 만원에서 30만원대까지 파는데 올리면 2주만에 다 나가요"

고교 2학년

"사면 캐릭터가 세지니까,계속 사고싶어져요"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상의 목적으로 운영되는 게임아이템과 게임머니를 사고 팔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게임을 단순한 오락 목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중독을 부추기는 비정상적인 아이템 거래로 판단됐기 때문입니다.

또 직접적 환전 행위를 막기 위해 아케이드 게임제공업소에서는 획득한 결과물을 장부에 표시하는 등 점수보관 행위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김갑수 콘텐츠정책관/문화체육관광부

"전체 우리나라 아이템 거래규모가 1조 2500억에 달합니다. 이중 오토프로그램 즉 비정상적 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되는것으로 추산됩니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온라인 게임문화를 만들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가정의 관심과 보살핌이 가장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가족과 함께 게임 중독을 치료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눈을 까만안대로 가리고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앉아 요가동작을 선보입니다.

귀로만 진행자의 안내멘트를 듣고도 같은 동작을 취합니다.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치유하기 위한 가족게임문화캠프입니다.

우리 가족만이 아닌 여러 가족이 한팀이 돼 경쟁하면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가상의 대상이 아닌 가족과의 스킨십을 통해 친밀감을 높여줍니다.

평소 하기 힘든 이야기도 가족 간의 소통시간에 속 시원히 털어놓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을 온라인 게임을 기획하도록 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게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순갑 관장/ 청소년미디어센터

"아이들에게 게임의 의미는 하나의 취미생활이고 그들만의 소통방식..부모님들이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소통적 방법들을 모색해야 하는..."

사실 온라인 게임은 규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하나의 문화라고 볼수 있죠.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올바른 온라인 게임문화를 조성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정명화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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