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페루 헬기사고 희생자, 경제 강국의 '영웅들'
등록일 : 2012.06.13
미니플레이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들은 수자원 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오랜 기간 동안 지구촌 곳곳에서 목숨을 걸고 한국 건설사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구 반대편 오지에서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하다 사고로 희생된 8명의 한국인들.

이들은 모두 한국 수자원 수출을 견인한 수자원 개발 최고 전문가들입니다.

한국 경제를 땅 끝 오지에서 목숨을 걸고 이끌어왔던 이들이기에 이번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은 이번 페루 사업 이전에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내전과 척박한 자역 환경에서의 위험을 무릅쓰고 해외 건설을 이끌었던 기업인들이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페루 정부가 발주한 1조 8천억원의 수력발전소 후보지를 탐사하고 있었는데 후보지역 현장이 고산지대여서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헬기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가운데 삼성물산의 3명의 엔지니어들인 고 김효준 부장과 유동배 차장, 강창석 차장은 모두 댐과 도로 등 수자원 설계 전문가들로 대부분 20년 가까운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물론 인도와 아프리카 등 오지에서 건설 시장을 개척하며 우리나라 수출 산업을 이끌어왔습니다.

윤승재 / 삼성물산 홍보팀 주임

“그 분들이 모두 해외시장 개척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교섭대표 분들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움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한국수자원공사의 고 김병달 팀장도 22년동안 댐 설계와 해외사업 개발에 몸담아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파키스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 수주때도 최일선에서 활약했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들 역시 댐 설계 분야의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입니다.

현재도 리비아와 아프카니스탄, 수단 등 척박한 자연과 내전의 위험을 무릅쓰고 수력발전소와 도로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이 많습니다.

이들과 같은 역군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