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늘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용훈 전 대법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사찰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영포라인의 핵심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은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전현직 국회의원도 사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이영호 전 비서관의 주도로 민간인 불법사찰의 핵심부서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신설됐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보고라인은 국무총리실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지만 박영준 전 국무차장에 이르는 비선보고체계를 따로 만들어 불법사찰을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박영준 전 국무차장과 이영호 전 비서관을 추가 기소하고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을 증거인멸로 기소했습니다.
또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특수활동비를 다른 목적에 사용한 혐의로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불법사찰과 관련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류충렬 전 공직복무관리관이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전달한 관봉 5천만 원의 출처를 밝히는 데에도 실패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 오늘 (2011~2013년 제작) (171회) 클립영상
- 취업자 2천500만 돌파…8개월째 증가세 2:04
- 포괄수가제 반대 수술거부…정부 "원칙대로 대응" 1:57
- 이 대통령 "DTI 풀면 가계부채 증가 우려" 0:44
-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 제품 850개로 확대 1:52
- 에너지 고효율 제품 과세대상서 제외 1:37
- 전력대란 예방, 공공기관이 솔선수범 2:57
- 2012학년도 수능, 시·도간 성적차 줄어 1:52
- 페루 헬기사고 희생자, 경제 강국의 '영웅들' 2:07
- "페루 헬기사고 희생자 신원 모두 확인" 0:24
- 이건희 회장·이용훈 전 대법원장도 사찰 2:00
- 민간인 사찰 수사 결과…靑 "송구한 심정" 0:23
-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자 고강도 세무조사 1:53
- 16개 지역 36개 시·군·구 통합 추진 2:00
- 한미 '자동 출입국 심사' 서비스 운영 1:21
- 실용성·세련미 갖춘 새 집배원복 공개 2:11
- 공공기관장 8명 해임·경고 조치 0:46
- '붕붕드링크' 아시나요? [캠퍼스 리포트] 2:22
- 2012 FIVA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 서울 챌린저 [캠퍼스 리포트] 2:18
- 여름철 전력비상,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에너지 절약 [와이드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