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대란 예방을 위한 전기 절약에 공공기관들이 앞장섰습니다.
직장내 절전 동참의 모범이 되고 있는 공공기관을, 여정숙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에너지관리공단.
이곳의 지하주차장엔 전력 소비를 줄이는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전등을 켜지 않아도 밝은 빛이 들어오는 채광창입니다.
채광 시스템이 설치된 지하주차장입니다.
8개의 자연채광창 덕분에 약 33%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평소 낭비되는 지하주차장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개조한 겁니다.
사무실로 올라오자 다양한 절전 요령들이 눈에 띕니다.
정부가 정한 일반 건물의 실내온도는 26℃, 공공기관의 실내온도는 28℃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실내온도를 30℃로 정해 놓고, 최대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실내온도를 1℃만 높여도 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비상계단과 복도에 창문을 새롭게 만들어, 순환이 잘 되도록 건물을 개조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도 전기 절약에 내 일처럼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내방송
“중식시간에는 불필요한 PC 모니터 등 사무기기 전원을 반드시 꺼주시기 바랍니다.”
점심시간 안내방송에 맞춰 직원들은 사용하던 컴퓨터를 모두 끄고, 사무기기와 전등을 끄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이런 실천들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습관이 되면서 오히려 좋은 점이 많다고 입을 모읍니다.
정민영 대리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습관화되고 집에서도 실천..."
이강훈 대리 (에너지관리공단 경영지원실)
"불편했지만 보안에도 좋은 것 같고 좋다..."
이밖에도 공단은 넥타이 등을 생략한 에너지 절약형 복장을 입고, 낮에는 창쪽 조명을 소등해 자연 채광을 이용하는 등의 절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후에도 절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 절약의 모범을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올 여름, 공공기관부터 시작된 절전 습관이 민간으로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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