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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자폐증 발병 원인 규명
등록일 : 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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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 1백명 당 1.4명꼴로 나타나는 자폐증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실상 완치가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자폐증의 유전적 요인을 찾아내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자폐증 환자는 특정 행동을 지나치게 되풀이하고 감정의 기복도 심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건 물론, 사회적 관계를 맺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자폐증은 그 원인이 알려지지 않아 지금껏 증상을 줄이는 치료만 가능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은 뇌 세포에 Shank2로 불리는 유전자가 부족하면 사회성과 관련된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Shank2 유전자를 없앤 생쥐는 신경 세포간 신호를 전달하는 NMDA 수용체의 기능이 떨어지며 새로운 생쥐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연구진은 약물로 NMDA 수용체의 기능을 회복시키자 사회성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자폐증은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가 넘는 1억 명이 앓고 있으며, 발병률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으로 발생하는 자폐증이나 사회성과 관련된 자폐증 증상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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