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보건기구 등이 정한 세계 헌혈자의 날인데요,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을 하고 있는 헌혈영웅을 송보명 기자가 만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하교길에 헌혈차량을 보고 우연히 헌혈을 시작한 까까머리 청년은 어느덧 중년의 헌혈영웅이 됐습니다.
정수남씨는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14번 헌혈을 했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한차례 이상 헌혈을 한 것입니다.
정 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살아난 이후 헌혈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정수남 / 보건복지부 헌혈유공자 표창자
“죽음의 문턱에 한번 갔다 오고, 아버지도 병으로 돌아가시고...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난 뒤로는 헌혈을 더 열심히 하게 됐죠.”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혈장을 사오는 피 부족 국가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최근 4년간 모두 2천400억 원 들여 피를 수입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헌혈인구는 261만 여명으로, 혈장자급에 필요한 320만 명보다 부족한 상탭니다.
정민숙 간호사 / 서울 동부혈액원
“혈장성분헌혈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검사절차도 까다로워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상황”
10대, 20대 헌혈자는 전체의 80%에 달하는 반면 30대 이상은 20% 밖에 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인구를 늘리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임채민 장관 / 보건복지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도 개선해 나갈 것”
정수남 / 보건복지부 헌혈유공자 표창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거니까...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없어도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헌혈. 우리 모두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책 오늘 (2011~2013년 제작) (172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 "유럽발 위기 충분히 관리" 1:58
- 새만금 신항만 기공식···2조 5천억원 투자 2:33
- 대테러장비 납품 비리, 현직 경찰 등 7명 검거 1:38
- 한미FTA 100일···기업·시민 체감도는? 3:10
- 5억달러 규모 알제리 하천복원사업 수주 0:40
- 키미테, 환각-정신착란 등 부작용 주의 0:27
- '절전 봉사'로 국민발전소 주간 개시 2:19
- 청각언어장애인, 수화로 민원상담 가능 2:29
- 세계 헌혈자의 날···"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 2:04
- 김황식 총리, 페루 헬기사고 합동분향소 조문 0:26
- 아리랑3호, 70㎝급 고해상도 시험영상 첫 공개 0:42
- 70년대 금지곡 콘서트 [캠퍼스 리포트] 3:10
- 알록달록 컬러풀 '대구 꽃 잔치' [캠퍼스 리포트] 2:08
- 청년층 고금리 대출, 6.5% 저금리 전환 2:07
- "250만명, 연리 30% 이상 대부업체 이용" 0:31
- "北에 외부정보 유입되면 긍정적 변화 기대" 2:22
- 살인죄 공소시효 올해 안에 없앤다 1:15
-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의상자 인정 2:24
- 4대강 강변따라 달린다! 녹색 자전거 열차여행 [정책, 현장을 가다] 8:42
-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 준비 상황은? [와이드 인터뷰]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