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많기로 유명한 성균관대학교에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특유의 사교성으로 한국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한 유학생이 있어 화제입니다.
보도에 임지수 캠퍼스 기자입니다.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604호.
영문학 입문 수업시간입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 가운데 한 외국인 학생이 눈에 띕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유학생 아몽입니다.
아몽이 우리나라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2008년.
그는 그해 진주 지리산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아몽(23세) / 코트디부아르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셔서···제가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지리산 고등학교는 개발도상국 학생에게 새로운 배움의 장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운 아몽은 작년 봄 마침내 성균관대학교에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
아몽은 성균관대학교 축구동아리인 성축단에도 가입해 타고난 체격과 운동 감각으로 팀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김주남(21세) / 성균관대 동아리 '성축단'
"다른 외국인들이랑 다르게 동아리 생활도 열심히 하고 한국 사람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같은 동아리 활동 하면서 만나서 그런지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다는 아몽은 젓가락질도 잘 합니다.
하지만 아몽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계란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는 등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아몽(23세) / 코트디부아르
“한국 학생들과 외국인 학생들이 어울리는 축제가 많았으면 좋겠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해 충분히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전국 대학들은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인 학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낯선 땅에 발을 들인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한 실질적 도움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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