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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 서거 250주기 추모 특별기획전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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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선조 정조대왕의 생부인 사도세자 가서거한 지 250주기가 되는 햅니다.

이를 기념해 사도세자의 일대기를 한자리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처음으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정윤정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735년 영조와 영빈 이씨 사이에서 태어나 1762년 28세의 젊은 나이에 정쟁으로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

사도세자 서거 250주기를 기념해 사도세자와 관련한 첫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입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사도세자의 탄생에서부터 죽음, 조선왕실의 추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그림과 글씨 등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이 책은 1736년 3월 15일 사도세자가 왕세자로 책봉될 시 반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하단에 당초무늬로 장식한 도금 판이 왕실의 기품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사도세자가 대리청정시 전라도관찰사 이성중에게 내렸던 지시 내용입니다

또 한 쪽에는 아버지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 그리고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 등 3대의 글솜씨를 비교해 볼 수 있게 친필글씨가 나란히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도세자의 부인 혜경궁홍씨가 쓴 '혜경궁 읍혈록'입니다.

사도세자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은 혜경궁 홍씨의 심경과 당시 궁내 상황을 기록한 책입니다.

약 15m에 이르는 비단에 글씨가 쓰여진 이 유물은 '용주사 상량문'으로 처음 공개되는 자료입니다.

중국산 최고급 비단에 쓰여진 이 글은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위해 원찰인 용주사를 건립할 때 정조의 명으로 체제공이 직접 쓴 것입니다.

왕실에서 용주사에 하사한 청동향로 등 각종 물품들로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의 각별한 부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도세자의 사당 건축설계도인 '경모궁 구묘도'입니다.

경모궁을 다른 곳으로 옮길 당시 영조가 친필로 수정한 건축도면으로, 영조의 친필 옆에는 빨간색 주필로 '어필'이라고 표시가 돼 있습니다.

이 도면은 왕이 직접 건축도면에 수정을 가한 흔적을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번 기획전은 사도세자의 생애와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여러 기관과 사람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은데 의미가 있습니다.

김세영 학예연구사/수원화성박물관

"왕실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 고궁박물관, 장서각, 규장각 등의 19개 기관에서 전시품을 출품해주셨고, 29개 기관에서 사진 자료 등을 제공해주셔서 사도세자 단일 주제로는 국내 최초의 전시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사도세자 특별기획전은 사도세자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흔적을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정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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