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옛 시외버스 터미널 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이 지난 25일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에는 130종의 민물고기, 만 5천마리가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재원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충주댐 상류 단양에 들어선 국내 최대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센터'입니다.
지하 1층과 2층에 걸쳐 4150㎡ 면적에 모두 81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조를 채운 물의 양은 831톤에 이르며 이곳에 전시중인 민물고기는 쏘가리 등 130종에 만 5천마리나 됩니다.
651톤의 메인 수조를 관통하는 수중 터널을 걸으면 마치 물속에서 민물고기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원형 수조관은 수심 7.2m에 650톤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깊습니다.
박용철/ 민물고기 생태관 담당
"남한강을 기준으로 60여종이 전시되며, 낙동강, 동강, 섬진강과 비교될 수 있는 어류도 전시됩니다. 더 나아가 메콩강, 아마존강의 해외 민물어류와 비교할 수 있는 코너도 따로 마련하였습니다."
세계적인 희귀어종인 앨리게이터가압니다.
입이 악어처럼 생겨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남한강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는 환경부의 허가를 받아 이곳에 3마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12세)/ 경기도 용인시
"처음에는 민물고기라서 관심이 없었는데 이런 물고기들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이미 멸종한 천연기념물 꼬치동자개, 황금메기, 아마존에서 서식하는 새끼를 낳는 민물고기, 마블모토르 그리고 희귀한 철갑상어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5일 문을 연 다누리센터는 지금까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경북 울진의 민물고기 아쿠아리움보다 3배 정도 더 큽니다.
캠퍼스리포트 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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