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신종 장미를 개발해 품종 등록을 마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벨렛' 아란 이름이 붙여진 이 장미는 꽃 의 수명이 길고 꽃잎이 두꺼워 상품선이 높다고 합니다.
박영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 강진군이 개발해 시험재배 중인 신종 장미 '누벨렛'입니다.
현재 누벨렛은 한 농가에서 80주가 시험재배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누벨렛은 프랑스어로 '새로운'과 '보라'라는 뜻의 합 성어로 연분홍 보라색의 절화형 스탠더드 장미로 오션종과 우크 품종을 교배해 나온 품종입니다.
이재신 연구사 / 강진농업기술센터
"누벨렛은 기본적으로 파스텔톤의 보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색깔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습니다. 수명은 20일 정도로 일반 장미보다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강진군은 최근 개발한 신종 장미 누벨렛에 대해 국립 종자원에 품종 등록을 마쳤습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센터가 그동안 육종한 장미 신품종은 10여 종이지만 도내 시군에서는 강진이 처음입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많은 로열티를 내는 화훼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신품종 육종에 나섰습니다.
강진군은 올 하반기에 첫 수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현재 국내 2개 업체와 품종판매권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누벨렛의 개발은 국산 종자개발의 시작일 뿐입니다.
외국계 종자회사가 국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외국산 장미를 많이 재배하는 농가는 1주당 보통 1달러 안팎의 로열티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화훼농이 부담하는 로열티 규모도 연간 36억 원에 이릅니다.
왜 종자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합니다.
이번에 종자원에 등록된 누벨렛은 20년간 품종권을 보호를 받게 됩니다.
주요 수출화훼인 장미 품종의 국산화가 이루어져 로열티 지급에 따른 농가부담이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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