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결혼이주여성 15명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파는 아시아요리 전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값도 싸고 맛이 있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유진아 캠퍼스 기자입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I'm Asia'라는 아시아 요리점입니다.
입구부터 조금은 다른 분위기입니다.
작은 소품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써 다른 요리점과 차별화에 힘썼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15명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모두 결혼이주여성들입니다.
김봉구 상임이사 / 외국인복지관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을 희망하지만 취업의 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외국인 복지관이 아시아 요리전문점의 창업을 통해서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열린 식당입니다.)"
이들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아시아 요리로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렝' 타이 볶음쌀국수 '팟타이' 월남쌀국수, 월남쌈 등 모두 열가지에 이릅니다.
정준호 / 대전시 대성동
"먹어 볼수록 나름대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운맛도 가미하셔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요리교육을 통해 요리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습니다.
이곳 다문화식당이 특별한 점은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다른 아시아 전문 요리점보다 일반 아시아 전문 요리점보다 1000원에서 3000원까지 음식값이 싸다는 점입니다.
송미선 / 베트남 이주여성
“경제적으로 일자리도 생기고 아이들이 엄마를 요리사라고 자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을 연지 한달이 좀 지났지만 입소문이 퍼져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하루 50~60명에 이릅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대전외국인 종합복지관은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모두 더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재투자 할 계획입니다.
아시아 요리 전문 식당 '아 이맛이야' 는 이주여성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유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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