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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선 결과 긴축재정을 옹호하는 신민당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우리 정부는 최악의 순간은 넘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위기 대응체제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정부는 그리스 총선에서 신민당이 승리함에 따라, 연정 구성에 대한 기대로 인해 단기적으로 볼 때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그리스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국내 금융시장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제윤 1차관과 박원식 부총재 주재로 각각 상황점검회의와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신제윤 차관은 그리스 총선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유럽 재정위기를 둘러싼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그리스의 정치불안 가능성과 스페인 등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G20정상회의와 EU 재무장관회의, EU 정상회의 등 주요 일정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위기대응 체제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재정부는 국제금융라인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고, 한은도 외환시장팀 등 실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비상 감시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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