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봄 가뭄으로 농민들의 상심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농민들이 가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땅은 쩍쩍 갈라지고, 바싹 마른 흙은 먼지처럼 흩어집니다.
얼마 전 심은 콩은 싹이 나오지도 못하고, 지금쯤 맺혀야 할 고추는 자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찾아온 가뭄에, 메마른 땅 만큼이나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신영석 /충북 청원군
"40년째 농사짓는데 이런 가뭄은 처음입니다. 야속해요..."
지독한 봄 가뭄이 이어지면서 인근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들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18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0%로, 작년보다 25%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상황이 다른 곳도 있습니다.
충북 청원군의 한계저수지입니다.
전국적 가뭄에도 이곳 저수율은 64%로 전국 평균 48%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한계저수지의 저수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은, 바로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 물그릇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가뭄은 피해갈 수 없지만, 그 동안 준비해온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이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넉넉한 저수율 덕분에 한계저수지 인근 농민들은 가뭄 속에도 논밭에 물을 대기가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올해 60곳을 추가로 완공하고, 내년까지 110곳의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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