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G20 정상회의가 개막했습니다.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유로존이 시스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G20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유로존의 시스템 개혁을 꼽았습니다.
개혁이 늦어지면 유로존은 세계경제 불안의 근원지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997년 금융위기 당시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섰던 우리의 경험도 소개했습니다.
대통령/B20 기조연설
"위기 국가들은 당장 고통스럽고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위기국들 스스로 구조개혁을 단호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선 기업 규제 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야 하고, 청년 실업대책과 대외 개방을 통한 시장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B20 기조연설
"일자리 창출은 단기적인 위기극복을 넘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성취해야 할 과제입니다"
아울러 세계적인 양극화 해결을 위해선 공생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정부도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정 거래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중단됐던 양국간 FTA 협상도 조만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상 도착행사를 시작으로 멕시코 G20 정상회의도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20일)까지 멕시코에 머물며 G20 정상들과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녹색성장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로스카보스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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