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생한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들의 시신이 어젯밤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희생자들 대부분은 모레 발인됩니다.
정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들을 실은 전세기는 어젯 밤 10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헬기 사고가 난지 열이틀 만입니다.
전세기에 함께 탑승한 유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여객 터미널을 빠져 나왔습니다.
유가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한채 버스에 곧장 올라 영구차가 있는 화물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삼성물산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업체 관계자들도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동료들을 비통한 표정으로 맞았습니다.
시신들이 영구차에 실리자 이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또 한번 오열했습니다.
영구차들은 공항을 차례 차례 빠져나가 빈소가 차려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삼성물산 직원 3명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3일장으로 발인은 모레 치러집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고 김병달 팀장의 시신을 충남대전병원에 안치하고 장례 일정과 진행 계획 등 장례 절차를 유족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고 김병달 팀장을 지금보다 직급이 한 단계 위인 처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한국종합기술과 서영엔지니어링은 각각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 빈소를 마련했습니다.
어젯밤 시신을 실은 전세기 도착은 예정보다 한 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
일부 희생자 가족들이 이번 페루 사업을 계획한 삼성물산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며 한 때 운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삼성물산은 이에 대해 유가족들이 소송의 대표가 돼 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안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장례식이 끝나고 난 뒤 페루 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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