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생활 가운데 가장 힘든 건 아마도 언어 장벽일텐데요.
이들의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누리콜센터가 개소 1년만에 이용자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2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응웬티하씨는 지난 6월 출산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출산이 임박해 병원을 찾았지만 긴급한 상황에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의사가 알려주는 호흡법을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급박한 상황에 응웬티하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건 다름 아닌 다누리콜센터의 언어통역지원 서비스였습니다.
응웬티하 /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출산할 때 진통이 너무 심했는데,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순간 다누리콜센터의 통역서비스가 생각났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23만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정보와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는 다누리콜센터가 개소 1년만에 이용자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출신국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베트남 여성이 5천여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국, 몽골이 각각 1천여명, 4백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비스 제공 내용은 다문화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가 50% 생활과 법률정보가 30%, 생활통역이 12% 순이었습니다.
다누리콜센터에서는 결혼이주 여성이 많은 베트남과 중국, 몽골 등 10개 나라의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연계한 법률 상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다누리 콜센터는 서비스 외 시간엔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로 자동 연결됩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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