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공무원 교육' 하면 그동안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강한데요.

생활 속의 달인들이 자신만의 열정과 도전 비법을 공무원들에게 전수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김유영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재래시장 한켠의 뜨거운 맥반석 위에서 구워진 김이 대형마트의 어엿한 인기상품이 되기까지.

박향희 씨가 단돈 5만원으로 시작한 김 장사는 이제는 가맹점 60여곳, 연매출 9억원의 수익을 내는 인기 창업아이템이 됐습니다.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탔지만 달인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자신과의 싸움은 끝이 없었습니다.

성공 비결을 묻자 부단한 노력과 자기성찰, 그리고 끈기이라고 말합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 프로그램인 실전!

달인교실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데, 중요 무형문화제 제 45호 대금명인 이생강 씨와 석봉토스트 대표 김석봉 씨 등 공직과 민간 분야 최고의 달인이 초청됐습니다.

국내 최초 천문대 건립에 앞장선 영월군청 이형수 사무관은 행정의 달인 자격으로 강단에 섰습니다.

탄광지역이었던 강원도 영월군에 별마로 천문대가 들어서는데 장장 7년.

천연자원이 많은 지역적 특색을 살려 지어진 천문대와 25개의 박물관은 1년에 2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관광수익을 내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천문대 건립에 대한 국내 사례가 전혀 없었기에 수없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했지만,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인생역경을 딛고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들의 경험담은 듣는 이로 하여금 열정과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킵니다.

끝없는 열정이 빚어낸 달인의 프로정신이 공직사회에서도 전파돼 제2, 제3의 행정달인이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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