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 자리 쟁탈전이 주 치열한데요.
줄을 서서 자리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도서관 좌석에는 사람이 앉아 있지 않고 책만 놓고 자리를 비우는 얌체족이 많습니다.
이런 얌체족을 퇴치하려고 총학생회가 발 벋고 나섰습니다. 장환희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민대 복지관에 있는 약 100석 규모의 3개 열람실은 통제없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물건만 덩그러니 자리에 놓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가 하면 심할 때는 물건을 그대로 두고 다음 날 그 자리를 다시 이용하는 독점형 얌채족도 있습니다.
유진아 / 국민대 연극영화과 4학년
"통제가 안되니까 외부 사람들도 들어오는 것 같고 그리고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워두는 경우가 많은데 열람실을 가면 이용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한 외부인이 교내 열람실을 이용해도 별 다른 제재를 받아 재학생들이 공부할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불만들을 학교측에 요구했지만 아직 뚜렸한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측의 미온적 태도로 총학생회가 바빠졌습니다.
국민대 총학생회는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전 9시 ,낮12시, 오후 3시 등 3시간 단위로 순찰을 돕니다.
일단 빈자리에는 경고장을 남겨두고 3시간 후에도 경고장이 그대로 있으면 남겨진 물품을 회수해 수거함에 넣습니다.
김종완 국장 / 총학생회 복지국
"국민대 학우분들이 공부를 하는데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도록 총학생회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성곡도서관처럼 검색대와 무인좌석발급기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인좌석발권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한 열람실에 천 만원이 든다는데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열람실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나 대책은 빠를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장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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