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뭄은 이달 말쯤 장마가 시작돼야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장마가 시작되면 또 수해가 걱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은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산사태로 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갑작스런 집중호우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숲은 아무렇게나 꺾인 나뭇가지와 흙탕물로 뒤덮였고 맨 땅은 벌겋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복구 공사가 거의 끝난 우면산은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앞은 흙이 쓸려가지 않도록 나무심기가 한창입니다.
이곳은 지난 해 산사태 피해를 입었던 우면산 산자락입니다.
물이 흘러가는 길에 돌수로와 사방댐을 설치하는 등 거의 모든 공사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문승국 / 서울시 행정2부시장
"지난해 7월부터 금년 6월15일까지 (복구공사를) 완료했습니다.사업비 420억원에 국비 200억원, 시비 220억원이 소요됐습니다."
수해복구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우면산을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는 피해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우기 전에 공사를 완벽히 마쳐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면산을 포함해 지난해 수해를 입은 지역은 이제 마무리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사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해를 입은 만2천여곳 가운데 97%에 이르는 지역은 공사가 이미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곳 대부분은 이달말까지 작업이 끝날 예정입니다.
하천을 넓히는 등 오는 10월까지 공사가 이어지는 대규모 복구사업은 장마에 대비해 제방에 물이 부딪치는 취약구간을 우선 공사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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