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명품 짝퉁'을 500억원 어치나 유통해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 가짜 상품들은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까지 붙이고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경기도 고양의 한 가정집.
문을 열자 명품 가방과 지갑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전국 열 두 곳에 비밀 창고를 두고 이른바 '명품 짝퉁'을 유통해 온 조직이 세관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총책 A씨 등 일당은 국내 제조와 중국 밀수로 담당을 나눠 조직적으로 위조상품을 유통해 왔습니다.
이들이 유통해 온 위조상품은 모두 5만 점, 정품 가격으로 따지면 500억 원이 넘습니다.
모두 A씨 일당에게서 압수된 짝퉁 물품입니다.
2만 4천 점의 물건을 싣는데, 1톤 화물차 7대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내 단속을 피해, 고급 제품은 중국에서 맞춤 생산하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 중국산 위조 지갑은 진품보다 더 정교한 고급 기술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신수 팀장/서울세관 지능수사팀
"중국은 단속을 덜 하기 때문에 주문하면 얼마든지 고급 제품을 맞춰줍니다. 그래서 품질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가짜 제품들은 '김태희 가방' '고소영 가방' 등 유명 연예인의 이름까지 붙이고, 이태원과 남대문은 물론 제주도까지 전국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세관당국은 총책 A씨와 제조책, 유통책 세 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정확한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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