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뭄관련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범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농업용수 예산 70억원이 곧바로 지원됩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뭄에 따른 피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김황식 국무총리를 포함해 관계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추진해 오던 가뭄대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우선 국방부와 농식품부 방재청을 중심으로 가뭄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오늘부터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가뭄과 관련해 정부가 합동대응체계를 구성한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정부는 우선 농업용수 예산을 시급한 사안부터 단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내에 가뭄대책비, 준설비 등으로 70억 원이 우선 투입되고,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예비비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자체의 부담을 고려해 특별교부세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는 소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물을 공급하고, 물이 부족한 논에는 우물을 파 지하수를 이용하는 등 비상급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농산물 가격 안정 노력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산마늘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양파의 경우 의무수입물량을 조기발주하는 등 수급조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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