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가뭄에 농작물 가격이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들이 많습니다.
일단 심각한 가뭄에도 농작물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다음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가뭄 피해가 극심한 충청남도의 강수량은 지난해 대비 9% 수준.
10년 만에 찾아온 봄가뭄에 논밭이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속된 가뭄으로 농산물의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쌀을 비롯한 농작물의 가뭄 피해가 예상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선, 올해 쌀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전국에서 모내기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진행된 데다, 올해 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늘어 쌀 수급에는 별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
김병률 센터장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현재까지 전국의 모내기 지연 및 가뭄 피해는 미미한 상황이며, 금년도 재배 이양면적도 작년에 비해서 2.1%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2012년산 생산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수급 불안을 겪은 배추는 일부 지역에서 생육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달 중순 대부분 출하가 끝나 피해가 적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파를 비롯한 일부 양념 채소의 경우 향후 기상여건에 따라 가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7월과 8월 상순의 대파 출하량이 작년보다 30% 적을 것으로 예상돼, 기상 여건에 따른 대파의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양파의 경우도 가뭄이 심한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다소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고추와 마늘은 피해가 일부 있지만, 생육상황이 양호해 수확량에는 악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전국적인 비 소식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가 올해 가뭄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혹여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한 추가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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