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간 자유무역협정, FTA가 2년 반에 걸친 협상 끝에 오늘 새벽 타결됐습니다.
이르면 연내 발효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와 콜롬비아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FTA 협상의 최종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2009년 12월, 협상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피를 나눈 혈맹에서 이번 FTA 타결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통령/한·콜롬비아 정상 공동 기자회견
"양국은 여러 측면에서 한국은 남미의 관문으로 콜롬비아를 대할 것이고, 콜롬비아는 아시아의 관문으로 한국을 하겠다는 굳건한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10년 이내에 사실상 모든 품목의 관세가 철폐됩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품목으로, 현재 35%인 자동차의 관세는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라지고, 자동차 부품은 즉시 또는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됩니다.
우리나라는 콜롬비아 쇠고기에 부과되는 40%의 관세를 19년에 걸쳐 없애기로 했지만, 연간 수출량이 적고, 우리나라의 수입위생조건이 까다로워 농가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특히 상호 보완적인 양국의 교역구조를 감안할 때, 콜롬비아는 매우 이상적인 FTA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칠레, 페루에 이어 중남미에서 맺은 세번째 FTA로, 앞으로 멕시코와의 FTA 협상이 타결되면 우라나라는 중남미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4개 나라와 모두 FTA로 연결됩니다.
양국은 곧바로 다음달 협정문에 대한 법률검토작업에 착수합니다.
이후 가서명과 국회비준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콜롬비아 FTA는 연내 발효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보고타에서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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