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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가격효과 '가시화'…일부는 요지부동
등록일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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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한EU FTA가 발효된 지 1년이 됩니다.

FTA 발효 이후 관세 인하로 인해 유럽산 수입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일부 제품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FTA 발효로 유럽산 수입품의 관세가 사라지거나 낮아지면서, 소비자 판매 가격도 대부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집계를 보면, 한미, 한EU FTA 발효 이후 주요 수입품 22개 가운데, 15개 제품의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이 가운데 유럽연합 제품 9개 중 전기다리미와 전기면도기, 프라이팬, 와인 등 6개 품목은 1년 전보다 평균 12.02% 값이 떨어졌습니다.

곽세붕 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한EU FTA 발효 직후에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던 EU산 전기면도기, 전기다리미, 프라이팬의 경우도 한미FTA발효에 따른 다른 제품들의 가격인하 추세의 영향을 받아서 최근에 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는 FTA로 인한 관세 철폐.인하 효과가 시장전체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동칫솔의 경우 가격이 오히려 올랐고, 위스키 등 3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세인하 효과가 상쇄됐다는 것이 수입업체들의 설명입니다.

관세 인하 폭만큼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FTA 효과 체감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낙균 선임연구위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협력정책실

"FTA 발효 이후 주요 소비재 가격이 인하되지 않기 때문에 FTA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요 수입가격이라든가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에는 불공정거래행위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FTA에 따른 소비자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격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격 인하가 미미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전자상거래활성화로 유통비용을 줄여, 소비자가격 하락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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