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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순방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콜롬비아 FTA 협상을 타결 짓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요, 이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귀국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들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아시아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취임한 에드윈 리 시장을 접견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 시장은 샌프란시스코가 '녹색 수도' 전략을 추진중이라며,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끝으로 순방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있습니다.

중남미 3위 시장인 콜롬비아와 FTA를 타결했고, 우리나라의 첫번째 FTA 상대인 칠레와는 FTA 분야와 수준을 확대해 2단계로 진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통령/한·콜롬비아 정상 공동 기자회견

"양국은 여러 측면에서 한국은 남미의 관문으로 콜롬비아를 대할 것이고, 콜롬비아는 아시아의 관문으로 한국을 하겠다는 굳건한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멕시코와도 중단됐던 FTA 협상을 9월안에 재개하기로 하면서 남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을 구현할 실천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대통령/Rio+20 정상회의 기조연설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자체를 새로운 성장동력과  삶의 방식으로 삼는 역발상의 정책입니다"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주도해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가 국제기구로 공인된 점도 순방의 성과로 꼽힙니다.

8박11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서울에 도착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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