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스플레이 아몰레드의 핵심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산업스파이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기술이 만약 중국과 대만의 경쟁업체로 넘어간다면 그 피해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과 LG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 해외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이스라엘 검사장비 납품업체 직원 김 모 씨 등 3명을 아몰레드 기술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의 상사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등이 삼성과 LG를 상대로 장비 납품 등을 담당하면서 아몰레드 패널의 회로도를 몰래 빼돌려 중국과 대만 등 경쟁사들을 관리하는 같은 회사 해외지사 담당자들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은 아몰레드로 불리는 평판 디스플레이로 기존의 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국가에서 보호하는 첨단산업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삼성은 약 1조 3천억원 LG는 1조 27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검사장비를 점검하면서 아몰레드 회로도를 촬영해 USB에 담아 신발이나 벨트 등을 활용해 몰래 빼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외지사 소속 직원들을 상대로 추가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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