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의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주거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공공의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 대학생 간담회'였는데요.
이 자리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을 건의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현민 캠퍼스 기자입니다.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국제 회의실입니다.
악화되고 있는 대학생 주거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마련한 간담회입니다.
20여개 대학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간담회는 약 3시간동안 진행됐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각 대학 총학생회장단 이였고 기숙사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임종민 총학생회장 / 성균관대
"등록금과 더불어서 학생들에게 가장 와닿고 저렴한 가격으로 부모님께 부담드리지 않는 선에서 유지를 해야하는 것이 기숙사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학교의 문제점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간담회는 먼저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의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 지원현황과 방향,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의 주거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도입된 ‘대학생 기숙사 건립 사업’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에 국민주택기금과 사학진흥기금을 지원해 대학의 기숙사 확충을 돕는 사업입니다.
지원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 255억원을 기준으로 했을때 대학 자부담 10%(25억), 국민주택기금에서 53%(135억), 그리고 사학진흥기금에서 37%(95억)를 부담하게 되며 사업비 변동에 따라 지원 비율이 변하게 됩니다.
사업을 통해서 기숙사가 확충되면 현재 월 평균 34만원보다 10만 원 정도 저렴한 24만원 선으로 기숙사비가 책정되고 기숙사 수용률도 20%에서 높아집니다.
김영한 과장 / 국토해양부 주거복지기획과
"대학생 기숙사 건설 관련해서 대학생들 모시고 좋은 의견을 많이 들었구요, 기숙사가 저렴한 기숙사, 그리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배려를 받는 공익적 기숙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간담회 참가 학생들은 책정된 기숙사비에 식비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로는 기존 기숙사비에 비해서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김삼열 총학생회장 / 연세대
"솔직히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듣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 자리를 통해서 앞으로 (정부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20% 안팎으로 아직도 많은 대학생들이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생 기숙사 지원사업에 대해서 대학의 자발적인 참여를 돕고 기숙사운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면 대학생 주거난에 큰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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