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은 자동차 보험료, 연 소득 4천만원 이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동안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소득 증빙이 까다로운 게 문제였는데, 앞으로는 한층 간소화됩니다.
표윤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자동차보험료를 1년에 65만 원 씩 내오던 이이주씨.
최근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특약으로 보험료가 5만 원 내려갔지만, 소득을 증빙하는 과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습니다.
이이주/ 서민우대자동차보험 가입자
"소득증빙서류, 가족증명서, 뭐 한 5가지 되는 것 같아요. 귀찮아서 관둘까 했죠."
지난해 처음 출시된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은 보험료가 17%까지 저렴하지만, 복잡한 가입 절차 때문에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부부의 소득을 합쳐서 4천만원 이하에 미성년자인 부양가족이 있고, 등록한 지 5년이 넘는 준중형차 이하 차량 소유자라면 가입이 가능한데, 대상자 93만 명 가운데 가입자는 겨우 7천 명 정도입니다.
하지만 앞으론 복잡한 소득증빙 절차가 서류 한 장으로 해결됩니다.
직장 근로자의 경우 소득 원천징수 영수증만 내면 되고, 지역보험가입자는 건강보험료영수증만 제출하면 됩니다.
차상위계층은 대상 확인이 가능한 서류 중 한 가지만 내면 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아예 서류 제출이 면제됩니다.
강한구 팀장/ 금감원 특수보험팀
"7월 중에 서민우대자동차보험특약을 개정해서 보다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민우대 할인 혜택은 보험을 새로 가입하거나 갱신을 하지 않아도, 중도에 서민우대 특약만으로 가능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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