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공공기관이나 아는 사람 번호로 휴대전화가 오더라도 앞에 '00'이 붙어 있으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정부가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발신번호 조작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는데요, 이지수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피해자의 돈을 가로채는 전화사기, 일명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중 대부분이 국제전화를 국내전화로 조작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수사 범위가 넓어 범인을 잡기 어렵고 피해가 발생해도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가 해외 발신번호 조작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재범 과장 /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자원정책과
"국제번호 속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다음 달부턴 모든 해외 발신번호 앞에 001이나 009같은 국제전화 식별번호가 붙게 됩니다.
범인이 수신자가 알고 지내는 지인의 전화번호를 도용하더라도 전화번호 앞에 '00'이 붙은 번호가 휴대전화 화면에 표시되는 겁니다.
이런 전화는 보이스피싱 우려가 아주 높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통신사업자가 발신번호 표시를 변경하는 서비스도 다음 달부턴 제공할 수 없게 됩니다.
112, 119처럼 공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080 무료전화같이 전화를 받는 사람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번호로는 바꿀 수 있지만, 이때도 통신사업자는 이용자를 확인하고 증빙자료를 보관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을 막아야 합니다.
또 내년부턴 해외에서 불법으로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를 도용하는 경우 전화 수신을 원천 차단할 방침입니다.
방통위는 아울러 차단번호를 관리할 발신번호 변작방지 대응센터를 설립해 내년부터, 대책에 참여하는 통신사업자를 도울 예정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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