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제례악은 조선왕조의 선왕을 섬기는 제례에 쓰이던 전통 음악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종묘제례악이 시민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는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하는데요, 김경주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종묘제례악 중 하나인 보태평지악은 조선의 건국과 안정에 힘쓴 선대왕을 기리고 후손들을 돌보아달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절도있고 경건한 춤사위인 일무 또한 종묘제례악의 일부로서 왼손엔 악기의 일종인 '약'이, 오른손엔 꿩 깃털인 '적'을 들어 평화와 질서를 상징합니다.
'하늘이 우리 조종을 돌보사 이어 무공을 나타내시도다'라고 시작하는 정대업지악은 선왕들의 무공을 기릴 때 쓰는 음악입니다.
정대업에 쓰이는 태평소는 선조들의 무공과 위엄을 선율로 잘 표현해 냅니다.
이날 종묘제례악은 해설이 어우러져 어린이와 외국인 할 것 없이 쉽게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종묘제례악에 쓰이는 악기 뿐 만 아니라 악장의 내용과 그 의미까지 설명해 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예현(16세) / 성남 숭신여자중
"종묘제례악이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려운면도 있었는데 이번에 해설이랑 같이 듣다보니까 쉽기도하고 좋았어요"
박정선 / 경기도 용인시
"오래된 음악을 우리 손녀딸하고 들어서 이게 바로 문화유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참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종묘 제례악 공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행을 이뤘습니다.
김영숙 ‘일무’ 전수 조교 / 종묘제례악 보존회
“세종대왕께서 작곡하시고 세조대왕이 개작하신 우리의 음악인 ‘종묘제례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는 데에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
종묘와 종묘제례악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문화유산입니다.
무형과 유형의 문화자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이 행사는 오는 9월에 다시 이어집니다.
캠퍼스리포트 김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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