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전 국민의 절전 동참으로 21% 절전을 달성했습니다.
올 여름 극심한 전력난이 예상되는 우리의 경우, 전력 과소비를 막지 못하면 다시 한번 정전대란이 우려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전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정전에 대비한 위기대응 훈련이 시행됐습니다.
지난해 9월 15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섭니다.
전 국민이 동참한 20분 간의 훈련 결과, 전력수요가 548만 킬로와트 줄었습니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500만KW 이상이면 안정권으로 보는데, 이번 대응 훈련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5기, 화력발전소 10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절약한 겁니다.
일본은 지난해 대지진 발생 이후, 국가적인 절약 운동을 벌여 21% 절전을 달성했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0위.
일본은 물론 프랑스, 독일보다도 훨씬 높은 수칩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70% 가까이 전력수요가 늘어, 귀한 줄 모르고 전기를 써 왔습니다.
올해 최대 전력수요는 480만KW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90만KW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 등 원전과 일부 화력발전소의 고장과 정비로 발전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홍석우 장관/지식경제부
"국민 여러분들이 절약을 많이 해주셔야 기업이 전기를 많이 써서 산업활동에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국민 여러분들께서 절전을 생활화해주시기 꼭 당부드리겠습니다."
이번 대응 훈련에서 절전을 통해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온 국민의 전력 과소비 예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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