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제 수업으로 주말이 자유로운 학생들에게 학부모들은 무엇을 시킬까 고민이 많을 텐데요.
학교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교육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정지윤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12 경기도 창의,인성,교육 나눔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 KINTEX입니다.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꿈의 크기를 다르게 하는 교육나눔'이라는 주제로 기업·공공기관, 학교, 단체 등 90곳이 참가했습니다.
미래로, 예술로, 지혜로 창의로 등 4개의 주제로 나뉜 체험부스도 170여 개나 마련됐습니다.
'미래로'는 진로멘토링, 직업체험, 등이 '창의로'는 신재생에너지 체험, 천문우주 체험 등이, '지혜로'는 역사교실, 지구 장례식 퍼포먼스 등이, '예술로'는 디자인 체험, 악기교육 등의 체험부스들이 준비됐습니다.
이곳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생 지식봉사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들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경험한 효과적 학습방법을 알려주고 학습 동기부여 등도 조언해줍니다.
최윤석(25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중,고등 학생들에게 저의 경험을 나누고 상담을 해주면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게 해주고 추진력있게 꿈을 향해 갈수 있을 것 같아 멘토링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곳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부모님에게 드릴 효도화를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효도화는 조선왕조실록에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열어드리면서 한지로 복숭아꽃 3천 송이를 선물했다는 기록에 따른 것으로 무병장수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김기연(15세)/경기도 고양시
"평소 부모님께 효도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효도화를) 만들면서 효도할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에코 아틀리에” 프로그램입니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품들을 이용해 자원절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활용품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를 아이들에게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오선우(14세) / 경기도 고양시
"재활용으로도 멋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친구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최근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학생들에 대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박람회는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었습니다.
캠퍼스리포트 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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