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에 자리잡은 수원시립박물관에 가면 색다른 전시품들이 많습니다.
지난 2008년 개관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유물들은 여느 지방박물관보다 풍성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기증했기 때문입니다
윤석호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이도형 화백 등 10명이 합작해서 그린 작품 '종향군현도.'
이 작품은 임내선씨가 기증했습니다.
수원박물관에는 종향군현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기증한 유물들이 많습니다.
현재까지 유물을 기증한 사람은 80여명.
이들이 맡긴 유물은 총 소장 유물 8만 4천여 점 가운데 85%인 7만 2천여 점이나 됩니다.
박덕화 관장 / 수원박물관
"대상자(기증자)들에게 설득을 통해서, 생활 유물 이것을 저희가 관리하고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리는 이러한 노력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수원 박물관의 첫 걸음은 기증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3년 서예가인 근당 양택동 선생이 금석문, 사군자, 글씨 등 서예 관련 자료 9백여 점을 수원시에 내놓으면서 수원박물관내에 한국서예박물관이 생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한국서예박물관은 양택동 선생이 기증한 유물을 포함해 현재 모두 6천여 점이 넘는 자료와 유물을 확보했습니다.
수원박물관내 이종학 기념관은 서지학자이며 초대 독도박물관장을 지냈던 사운 이종학 선생의 유족들이 기증한 근현대 관련자료 2만여 점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종학 선생의 수집품 기증은 수원박물관이 설립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박물관측은 수원시민을 상대로 생활 유물기증 운동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조성근 / 유물기증자
"이 유물이 잠시 나한테 왔던 거지 내가 소유할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유물을 박물관의 기증함으로써 학자들이 연구도 하고 전시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고 볼 수 있게끔 그런 뜻에서 기증했습니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유물들이 기증을 통해 수원박물관에 전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퍼트 윤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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