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들을 두 번 울리는 게 바로, 버는 돈은 별로 없는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높은 카드 수수료율입니다.
이런 불합리한 카드 수수료 체계가 35년만에 전면 개편됩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역삼동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홍승구 씨.
카드 매출이 10만원 오를 때마다 4천원을 수수료로 내고 있습니다.
홍승구 / 커피전문점 운영
"커피같은 소액 결제는 수수료가 더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이같은 부담은 자영업자들의 카드수수료 분쟁으로까지 번졌습니다.
대형 가맹점의 카드사들에 대한 수수료 인하 횡포가, 결국 영세 상인의 부담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불합리한 카드 수수료 체계가 전면 개편됩니다.
연 매출 2억원 이하인 중소가맹점 152만곳의 카드 수수료가 기존 1.8%에서 1.5%로 대폭 내려가고, 나머지 62만곳도 일정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카드사 매출이 8천7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서 그 동안 낮았던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0.2에서 0.3%포인트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지난 35년 동안 업종에 따라 나뉘었던 카드 수수료율을, 매출에 따라 구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추경호 부위원장 / 금융위원회
"대형과 중소가맹점의 차는 현행 3%포인트에서 1%포인트로 대폭축소 될 것입니다"
카드사들은 값비싼 마케팅 등 지나친 경쟁을 줄여 수수료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두형 회장 / 여신금융협회
"이제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위해 부가 서비스 축소가 불가피 함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건전한 카드 사용 부탁 드립니다."
금융당국은 새 수수료 체계를 오는 12월부터 적용하되, 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9월부터 앞당겨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수수료 개편에 동참하지 않는 카드사와 대형 가맹점은 영업정지나 과징금 부과 등 강하게 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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