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1년과 한미FTA 100일을 맞아 준비한 연속기획, 마지막 시간입니다.
개방과 경쟁이 화두인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는 FTA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가고 있는데요.
FTA 체결 전략의 성과와 의미를,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교역 규모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
특히 지난해 7월 GDP규모 1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 유럽연합과의 FTA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세계 최대 경제 강국인 미국과의 FTA가 발효됐습니다.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EFTA, ASEAN, 인도, EU, 페루를 거쳐 미국까지,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 수는 전 세계 45개국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FTA 체결국과의 교역이 전체 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에 이르고, 전 세계 시장의 60%까지 우리의 경제영토로 편입시켰습니다.
최낙균 선임연구위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협력정책실
"현재 전 세계에서 발효된 FTA는 300여개가 넘는다.교역에서 FTA 국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우리와 같이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FTA를 통해 수출과 투자 늘려가는 전략을 택해야 한다."
올해 초부터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전체적인 교역 규모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FTA에 힘입어 미국으로의 수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한미FTA 발효 후 석 달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2.5% 줄었지만 대미 수출은 8.4% 늘어났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석유제품 등 FTA 혜택 품목군의 수출은 16.8% 증가해, 3.8% 증가에 그친 비혜택 품목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우리나라의 EU로의 수출은 12.1% 줄어들었지만, FTA로 관세 혜택을 받는 품목들은 뚜렷한 수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자동차는 38%, 자동차 부품은 15.8%, 석유제품은 23.9%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명진호 수석연구원 /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한EU FTA 비 수혜 품목은 수출이 마이너스 2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EU FTA 수혜를 받는 품목들은 수출이 16.5% 늘어났는데요. 동일한 품목으로 EU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일본, 중국, 대만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미·한EU FTA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수출과 투자에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또 협상이 타결된 콜롬비아·터키와의 FTA가 발효되면 우리의 경제영토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12개국과 FTA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 / 외교통상부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FTA를 더욱더 많이 활용할 수 있고, 또 우리 소비자들도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 EU등 거대 경제권과 동시에 FTA를 맺은 유일한 국가인 우리나라.
여기에 우리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FTA 협상을 시작하면서, FTA를 통한 통상대국으로의 도약은 쉼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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