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발의 기봉이와 말아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발달장애인이라 부르는데요,
정부가 이런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엄마와 책을 읽고 있는 윤호는 올해 15살입니다.
원래 나이대로라면 중학생이어야 하지만 아직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윤호는 지적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집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 손을 물어뜯고 찻길에도 뛰어들다 보니 어머니 김남연씨는 한시도 윤호 곁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김남연 / 윤호 어머니
“한 시도 떨어질 수가 없으니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주변에 보면 우울증 앓는 사람도 많고 이혼한 경우도 대다수에요.”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8만 3천명, 전체 장애인의 약 7.3%에 해당합니다.
일생동안 특별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이 대부분이지만 이들을 위한 보호체계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성년후견인제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발달장애인 인신매매 등을 근절하기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 / 보건복지부
“내년 7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성년후견인의 양성, 교육, 어떻게 성년후견인제도를 활용할 것인지, 예산확보를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고 취약지역 수색 점검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철저하게 할 것”
발달장애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김예리 팀장 /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지원팀
“발달장애아들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잘 받으면 예후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달부터 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우울증 상담사업도 실시합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들이 치과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고용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한 연금 상품 출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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