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이 넉넉하고 내륙의 한려해상공원이 있는 자연풍광이 좋은 곳'하면 시청자 여러분은 어디를 떠올리십니까?
충청북도 청원인데요.
<여름 휴가지> 시리즈! 두번째, 이번에는 충북 청원을 소개합니다.
김단샘 캠퍼스 기자입니다.
자욱하게 피어오른 안개.
아래로 펼쳐지는 드넓은 호수는 마치 한 폭의 살아있는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이곳은 국내 최장의 인공호수인 충북 청원의 대청호입니다.
대청호는 중부권에서 충주호 다음으로 큰 호수로, 산간계곡과 어우러진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대청호를 한층 더 아름답게 바라볼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대통령의 휴양지, 청남대입니다.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 라는 뜻으로, 지난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을 시작으로 해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휴식처 역할을 했습니다.
20년동안 5명의 대통령의 휴식처였던 청남대.
이곳은 지난 2003년부터 국민들이 관람할수 있도록 개방됐습니다.
이곳은 삼엄한 통제 속에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보호돼 왔기 때문에 자연의 청정함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460만 여명이 다녀간 청남대는 충청권 최대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청원에는 의미있는 문화와 역사의 흔적도 많습니다.
대청댐 방향으로 32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원군내 유형·무형 문화재를 전시한 퓨전마을입니다.
신상원 (64세) / 서울시 천호동
"초가집은 제가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고 저도 서울에서 30~40년 살고 있는데 경치도 구경할 겸 해서 와서 보니까 옛날 모습 그대로 있고"
이 건물은 지방 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왕을 상징하는 위패를 모셔두고, 임금이 계신 대궐을 향해 절을 하는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윤순식 / 청원군 문화관광해설사
"이 문산관은 문의현의 객사인데요. 대청댐이 생기면서 물밑에 잠기게 될 것을 처음에는 문의초등학교로 ?겼다가 그 다음에 문의 향교로 옮겼다가 이 문의문화재단지가 생기면서 양성산 기슭으로 재 이전 했습니다."
청원에서는 건강도 챙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은 초정약수텁니다.
이 초정약수가 발견된 것은 600여 년 전으로,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117일을 머물면서 눈병을 고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유재하 / 경기도 화성시 동탄
"네 수원이 집인데 고향이 내수라 내수 들를 겸해서 약수물을 좀 받으러 왔습니다."
이 초정약수의 효험이 탁월한 것은 물 속에 포함된 다량의 라듐성분 때문인데, 이는 눈병 등 안질환 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종윤 / 청원군수
"우리 청원에는 청남대, 초정약수 등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농촌 체험 관광마을을 많이 조성해놨습니다. 우리 가족과함께 애들과 함께 오셔서 많은 체험 느끼고 또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문화, 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이곳 청원은 서울에서 불과 2시간 거리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김단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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