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무더위가 6월부터 기승을 부려 무척 힘들었는데요.
그래선지 올해는 더 자연의 품으로 뛰어들어 지친 몸을 빨리 쉬고 싶은 마음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한국정책방송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전국에서 가볼 만한 휴가지를 엄선해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북 보은군의 관광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이성민 캠퍼스 기자입니다.
'속세를 떠나다'라는 뜻의 '속리산'은 충북 보은을 대표하는 산입니다.
해발 1058미터의 속리산은 한국8경의 하나며 산과 산이 겹겹이 펼쳐놓은 절경이 뛰어납니다.
사시사철 자연의 색깔을 담아내면서 녹음이 짙은 속리산은 한여름 휴가기간에 자연과 역사문화를 체험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속리산 품 속에는 법이 안주하는 절, 천년고찰 법주사가 있습니다.
높이가 33m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미륵불 입상인 금동미륵대불.
그리고 국보55호이자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인 팔상전이 있는 법주사는 도시생활에 지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스리기에 좋은 도량입니다.
법주사에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느낀 여행객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보은 미니어처 공원입니다.
이곳에는 또 하나의 법주사가 있습니다.
실제 법주사를 30분의 1로 축소한 이곳은 금동미륵대불 부터 팔상전 그리고 걸어다니는 관람객까지 세밀하게 제작된 모형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법주사를 보면 실제 법주사가 눈앞에 옮겨 온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이곳 보은 미니어처 파크에 오시면 법주사와 같은 보은군의 문화재와 관광시설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만들어진 삼년산성의 치열한 전투현장과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까지 힘들이지 않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숲속에서의 조용한 휴식을 꿈꾸는 가족들이라면 알프스 자연 휴양림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9월에 문을 연 알프스 자연휴양림은 오염되지 않은 90ha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휴양림 주변에 조성된 산책길은 흙길이어서 맨발로 걸을 수 있고 산책길에 심어진 뽕나무와 산딸기는 산책하는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정상 주변 소나무 숲 사이에는 여유있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나무침대가 마련돼 있습니다.
알프스 자연휴양림은 매월 1일 인터넷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내준 / 충북 청원군
"자연경관도 좋은데 와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아주 쾌적한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이밖에도 보은군에는 역사의 정취와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곳곳에 많습니다.
정상혁 / 보은군수
"여러분들이 오셔서 쉬어 가시기에 모든 여건이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꼭 한번 이번 여름 휴가 때 보은을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속리산 국립공원과 천년고찰 법주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가득 간직한 보은군.
서울과 부산에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우리나라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보은군은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성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