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값 등록금, 반값 할인쿠폰 등 반값 열풍이 일고 있는데요, 정부는 최근 대학생 기숙사비도 반값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마련 포럼을 열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들은 건축비, 금융비용, 운영관리비를 줄이면 기숙사비를 현재보다 반값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보도에 이현민 캠퍼스 기자입니다.
'반값 기숙사' 실현을 위해 포럼이 열리고 있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입니다.
'반값 기숙사 실현을 위한 공공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합리적 기숙사s비 산정방안'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습니다.
손영하 경희대 생활관장은 주제발표에서 서울권 대학의 경우 직영기숙사비는 최대 67%, 민자기숙사비는 44%까지 차이가 난다고 말하고 반값 기숙사를 실현하려면 현행 기숙사비에 대한 책정 방식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노동성 UAI 도시건축연구소 소장은 캠퍼스내 기숙사 건립부지에 대해서 규제를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순화시킴으로써 기숙사비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기숙사비를 내리려면 기숙사 건축비, 운영관리비, 그리고 금융비용을 낮추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박주홍 전국대학교 생활관 관리자 협의회 회장은 운영관리비의 경우 난방비와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숙사비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았습니다.
고려대 공주영 학생은 기숙사 운영에 있어 학생을 참여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주영 / 고려대 경영학과 2학년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많은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서 앞으로 학생들이 기숙사 인하를 위해 (적극적으로) 요구를 하면 기숙사비가 절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이날 포럼은 직영기숙사 확충을 위해 대학에 정책자금 등 실질적 지원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손영하 경희대 생활관장이 도출한 표준 기숙사비 산정 모형을 통해서 기숙사 월 입실료를 산출해 보면 투자 주체별 자금의 비중 정도, 그리고 금리 차이 등에 따라서 기숙사비의 차이가 큽니다.
특히 민자투자자금 대신 사학진흥기금과 국민주택자금이 투입되고 2%대의 금리가 적용되면 30년 장기로 상환기간을 연장할 경우 실제로 최대 19만원대의 반값 기숙사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복 / 새누리당 의원
“수요가 더 많아진다면 충분히 기숙사비를 인하하기 위한 국가의 지원은 가능하고, (기숙사비 인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도 대학생 기숙사 건립사업 신청과 접수는 9월에 있을 예정이며 올해보다 지원 규모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이현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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