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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SNS, 어떻게 쓰이고 있나?
등록일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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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 프로야구 선수가 동료 선수에 대한 글을 SNS에 올렸다가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사건이 커지자 글을 올린 선수는 즉시 내용을 지웠지만 SNS를 통해 퍼진 글은 계속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요.

이미 우리 사회에 깊숙히 들어온 SNS.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부작용은 무엇인지 여론조사를 활용해 알아봤습니다.

김용민 기자 안녕하세요?

네. 저도 SNS를 즐겨 활용하는 편인데요.

우리 국민들은 SNS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네.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하나 정도의 SNS 계정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스마트폰이 아닌 인터넷으로도 자유롭게 SNS를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직장인 오성재 씨는 쉬는 시간이면 틈틈이 SNS를 확인합니다.

친구들의 소식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쌓인 글의 수가 100개를 넘기기도 합니다.

최근엔 약속도 SNS로 잡고 모임 공지도 모두 이를 통해 확인합니다.

오 씨는 SNS가 단순히 온라인에서 필요한 도구가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오성재 / 회사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쿠폰이라든지 이벤트 이런것들로 많이 확장되면서 인간관계를 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발전되고 있는데 이런것들이 많이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보신 것처럼 실생활에서의 SNS 활용은 활발해졌는데요.

시민들은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친목도모라고 답했고 28.4%는 정보습득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역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SNS를 친목 도모와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을 주로 친구들과 연락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군요.

그럼 이런 SNS를 통해 주로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나요?

네.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은유 / 서울 상도동

"주로 같은 또래 친구들이 가장 많아요. 친구랑 연락하는 용도로 카카오톡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페이스북은 연락과 동시에 제가 하는 홍보 도구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진규 / 서울 문정동

"물론 정말 친한 사람들과 많이 쓰기도 하는데요.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들 혹은 이제 금방 만난 사람들 있죠. 많이 친하지는 않은데 알고 있는 사람들과 조금 더 긴밀하게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SNS를 통해 누구와 주로 교류하는지 물었습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친구 또는 선후배라고 답했고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 가족, 친척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무 관계자라고 답한 이들은 6.1%에 불과해 소셜네트워크는 사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음으로 SNS를 사용하면서 사람들과 더 가까워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61.6%의 응답자가 가까워졌다고 답했습니다.

온라인에서의 교류가 오프라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NS를 이용하는 분들은 친구들과 주로 활용하면서 이를 통해 상대방과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SNS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듯 한데요.

어떻습니까?

네. SNS가 무분별하게 이용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달, 의붓아버지가 딸을 찾아달라며 SNS에 올린 사건이 '공덕역 실종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리트윗되면서 빠르게 전파됐는데요.

결국은 트윗을 요청한 남성의 가혹행위 탓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구속된 바 있습니다.

또 법관이 SNS에 올리는 글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인으로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과 사생활의 과도한 침해다라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이처럼 최근 제기되는 SNS의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정완 교수 /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무분별한 정보유통이 됨으로 인해서 그로 인한 피해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고 대부분의 피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누가 요청해서 올린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기 상황을 올린다는거죠. 자기 스스로 자기 상황을 올려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고"

시민들도 SNS의 폐해에 대해 그 심각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SNS의 가장 큰 폐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생활 침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 밖에 중독현상, 특정인 집단공격이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TV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달 28일과 29일 이틀동안 자동응답전화와 휴대전화로 동시에 진행했고 95%의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는 +- 3.7퍼센트 포인트입니다.

이처럼 SNS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걸러지지 않은 잘못된 정보의 유통으로 발생하는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글에는 반드시 책임을 진다는 사용자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김용민 기자 수고했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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