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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대책은?
등록일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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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특히 집중호우가 제일 걱정입니다.

지난해에도 많은 피해가 있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집중호우 대책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어서오세요.

김 기자, 우선 작년 피해가 컸던 곳 상황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산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우면산은 복구가 완료됐나요?

네. 우면산은 지난해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토석이 아래로 쏟아져 내리면서 인근마을과 아파트 주민 15명이 숨지고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인데요.

서울시는 지난달 중순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모습 함께 보시죠.

지난해 7월, 산사태로 엄청난 피해가 났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우면산 일대.

토사의 침식과 유출을 막아줄 돌수로와 사방댐이 일정 간격으로 배수로를 따라 설치됐습니다.

남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입구에는 콘크리트 옹벽을 만들어 집중호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더라도 도로로 떠내려가지 않도록 작업했습니다.

현장공사 관계자는 구조물 공사는 모두 끝났고 현재는 자재 정리와 진입로 정비, 식재공사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폭우가 내리더라도 더 이상 산사태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석환 / 우면산 복구공사 관계자

"진입로 공사는 다 했는데 이제 남은 정리하고 자재빼내는 작업은 내일까지 마무리가 됩니다."

우면산 쪽 수해복구와 예방공사는 막바지에 이른 모습이었지만 서울시의 산사태 위험이 있는 다른 곳은 사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를 계기로 남산과 관악산 등 210곳의 산사태 위험지역을 선정하고 지난 3월부터 예방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5월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난 5일 공정률 85%를 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언론보도에도 나왔듯이 방배동과 개포동, 일원동 일대 등 산사태 위험도가 가장 높은 '불량등급'을 받은 곳도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말 공사완료가 목표지만 업무량이 많아 이달 말까지도 작업을 마치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집중호우가 내리면 사고 위험이 있는만큼 토사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있는 현장은 일단 방수포로 덮어 임시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 주민들의 우려가 클 거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밤부터 장마전선이 또 북상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북부지방과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중부지방과 남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남해안 등 일부 강수량이 많은 지역에는 시간당 1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공기가 수증기를 많이 머금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최근 30년 동안의 강수패턴을 봤을때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도 물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비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상습침수지역에서는 노후된 축대나 하수구가 막힌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위험이 발생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장소도 미리 확인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네. 복구공사와 예방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호우가 내린다면 피해 발생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여름철 내린 집중호우로 63명의 인명피해와 수천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올 여름에는 이같은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 5월부터 여름철 풍수해대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관계자의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문종진 사무관 / 소방방재청 방재대책과

"산사태 등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주민을 전담책임자로 지정해 기상특보 시 주민대피와 출입통제를 실시합니다. 또 저지대 지하주택과 상가는 돌봄공무원 1만1천명을 현장에 배치해 방수판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해 침수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침수우려가 있는 전국의 반 지하주택에 방수판과 자동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달까지 4만여 세대에 설치를 마쳤고, 미처 설치를 하지 못한 1만7천여 세대에는 모래주머니와 양수기를 비치해 침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국 지하철역의 출입구에는 빗물유입 방지시설을 설치했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하천변 침수 취약도로 245곳은 홍수통제소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수위정보에 따라 교통경찰이 즉각 교통통제를 할 수 있도록 긴급통제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일주일이내에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200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더 큰 피해를 막는 신속한 대응일 텐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우관측시설을 통해 24시간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피해를 수습한다는 계획입니다.

네. 장마철 이제 시작인데요.

인명피해, 재산피해 없도록 정부와 지자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김경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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