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식적으로 개방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실질적인 개방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지난 6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민족 고유의 훌륭한 것을 창조하는 것과 함께 다른 나라의 것도 좋은 것은 대담하게 받아들여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공연도 과거보다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여성 연주자들은 짧은 치마와 함께 어깨를 훤히 드러낸 옷을 입었습니다.
조선중앙TV
“주체적인 면모를 감동적으로 보여준 이번 공연은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인 공연을 무대에 펼쳤습니다.”
특히 미키마우스 등 미국의 디즈니 캐릭터가 처음으로 대거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연기자들이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 복장으로 무대에 서는가 하면 무대 배경에는 백설공주와 미녀와 야수 등 유명 디즈니 영화들이 잇따라 상영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김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가 모두 관람했습니다.
이전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는 지난 5일 평양항공역 사업을 현지지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항공역은 하나의 위성도시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3일에는 평양양말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양말의 색깔과 문양,상표도안을 따라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잇단 개방시사 발언이 실제 북한의 개방정책과 얼마나 연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10 (88회) 클립영상
- "국내 관광, 서민경제·일자리 지키기 도움" 1:41
- 올 여름 휴가 '해안절경 보러 오세요' 1:59
- 국민 3명 중 1명, 7월 말~8월 초에 휴가 떠난다 1:39
- 미군, 민간인 수갑 사용 '신속 사과' 1:43
- '미군 영외순찰' 개선 방안 논의 1:38
- 경찰, 미군 헌병 민간인 연행 관련 조사 착수 0:17
- 이 대통령 "내수 상황, 국민에 정확한 실상 알려야" 0:40
- "창업지원,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해야" 0:44
-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낙관' 선회 0:33
- 한전, 전기요금 10.7% 인상안 의결 0:33
- 北 김정은 제1위원장 '개방' 시사 1:59
- 1인 창무극의 달인 공옥진 여사 별세 1:58
- 밥상머리 교육 해법, '필통 스쿨'에서 찾다 1:58
- 연예인 쇼핑몰 '가짜후기·반품거부' 적발 2:04
- "차에서 내리다 떨어져도 보험사고 대상" 1:54
- 건강보험증 빌려쓰면 최대 '징역 1년' 0:27
- '보령 머드축제' 14일부터 시작 [캠퍼스 리포트] 3:40
- 중소기업 3D기술 지원 '3D 미디어랩' 개소 0:36